이 증권사의 박종대 연구원은 "화장품주가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며 "실적의 기대치 하회 가능성과 중국 인바운드 증가율 둔화,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 등이 조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부터는 중국 현지 판매 비중이 높은 회사에 주목하며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의견이다.
아모레퍼시픽을 최선호주로 꼽은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현지 매출 비중은 12%로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을 이어갔다"며 "역직구 한중FTA(자유무역협상) 해외면세점 입점 등 국내외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한 외형 성장 요인이 계속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업체들은 국내외 생산설비(Capa)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ODM업체 가운데는 코스맥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는 "코스맥스는 중국 부문의 높은 외형 성장에 더해 올 2분기 이후 중국 설비 증설 효과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2분기 이후 높은 실적 모멘텀(성장동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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