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이라크 최대 주인 안바르를 장악하면서 이라크 영토의 절반 가까이 점령한 상황에서 만약 바그다드까지 IS의 수중에 넘어간다면 이번 전쟁이 IS의 승리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바그다드 인근에는 신도시 건설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한화건설 직원 600여 명도 머물고 있다.
라마디는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불과 110㎞ 떨어진 곳에 위치해 바그다드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수 있으며 바그다드에서 시리아나 요르단으로 가는 도로가 거치는 전략적 요충지다.
CNN 등 외신은 라마디를 점령한 IS가 기세를 몰아 바그다드 쪽으로 진군을 시작했으며 이라크 정부군과 미국이 바그다드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고 19일 전했다. 라마디가 함락되자 이라크 정부는 라마디와 바그다드 사이 도시인 칼리디야와 후사이바에 지역 민병대와 연방경찰 등으로 구성된 방어선을 구축하고 IS의 진군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이라크 관리들은 CNN에 "IS가 방어선을 뚫기 위해 포격을 하고 있지만 그들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긴급 방어선 구축과 함께 IS의 바그다드 진군을 막고 라마디를 재탈환하기 위해 이란의 배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샤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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