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에리트베이직은 지난 3월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에프씨의 회생계획안 법원인가가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에리트베이직은 이에프씨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리트베이직은 종합패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 다변화를 검토해왔으며, 올 '에스콰이아' 구두 브랜드로 유명한 이에프씨를 670억원에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에프씨는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 제화업체다. 또 핸드백 등 잡화류로 사업을 확대했고, 소노비 에스콰이아컬렉션 등 핸드백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에리트베이직 측은 "이에프씨는 최근 몇 년간 자금난을 겪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경기불황과 경영 악화에도 시장 내 높은 인지도를 구축한 브랜드와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지난해에만 112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부동산 자산만도 6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알짜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시장에 자리매김한 제화 및 잡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모기업인 형지그룹과 함께 이에프씨의 경영정상화에 주력해, 제화명가 브랜드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리트베이직은 이번 이에프씨 인수를 통해 모기업인 형지그룹과 함께 종합패션기업을 향한 밑그림을 완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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