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대문구 제공(최형호 기자). |
<p>중랑천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이용자 및 인접 산책로를 찾는 주민들이 해마다 늘고 있으나, 조명등이 없어 야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시야가 좁아질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의 위험이 제기됐었다.</p>
<p>이에 구는 관내 자전거도로 5.6km에 교량하부 등 어두운 구간, 곡선 및 시설물 인접구간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총 1400개(4m 간격)의 태양광 표지병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표지병(매립형)은 자전거도로나 산책로 등에 유도등이나 길 안내용으로 주로 활용되며, 야간에 전기 대신 태양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2시간 태양열을 충전 후 14시간동안 자체 발광하며, 충전이 만료(8시간)되면 최대 7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p>
<p>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자전거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에는 지역 내 자전거보관소 117개소의 일제점검·정비를 실시했다"면서 "구민 건강을 챙기고 에너지 절감도 돕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한편 동대문구는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학습장'도 운영해, 관내 유치원과 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공휴일에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올바른 자전거 교통문화 정착 및 이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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