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본 팩토리)에서 백건우(유연석)의 아버지가 다른 큰 형 송정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CEO로, 해녀 김해실(김희정)에게 예기치 못하게 마음을 빼앗기며 좌충우돌 ‘중년 로맨스’를 그려낼 전망.
무엇보다 이성재가 촌스러움이 잔뜩 묻어나는 옥빛 트레이닝복에 새하얀 고무신, 연보라색 보따리를 손에 든 ‘3단 콤보’ 시골틱 패션으로 등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랑 마을’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박힌 옥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걷어 올린 채 시골스런 고무신을 매치하는, 구수한 자태를 선보인 것. 지난 1, 2회에서 여유 넘치는 사장님으로 센스 있는 ‘꽃중년 패션’을 선보였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충격적인 비주얼인 셈이다. 시크 재벌남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성재가 ‘반전 변신’을 펼친 이유는 무엇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성재가 옥빛 트레이닝복을 풀 착장한 ‘흰 고무신남’으로 모습을 드러낸 장면은 지난 7일 제주도 애월항 인근에서 촬영됐다. 이 날 이성재가 상상을 초월하는 패션으로 촬영장에 들어서자 현장에서는 일제히 큰 웃음이 터져 나왔던 상황. 스태프들이 “역시 배우의 옷태는 다르다”는 등 농담 섞인 칭찬을 건네며 격한 반응을 쏟아내자 이성재는 더욱 천연덕스러운 자태로 현장을 누비며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런가하면 이성재는 극 중 송정근의 극적인 비주얼 변화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 박홍균 감독과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며 소품팀이 준비해온 트레이닝복 중 가장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의상을 직접 골라냈던 것. 더군다나 자신이 제주도에서 편히 신고 다니기 위해 구매했던 ‘흰 고무신’을 셀프 협찬, 적극적으로 ‘촌티 패션’을 완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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