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곽현수 애널리스트는 "영국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런던의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은 7.5배에 달한다"면서 "다행히도 부채 비율이나 초저금리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주택과 연계된 모기지 대출 부실이 당장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은 낮지만, 문제는 일련의 상황들이 BOE(영국중앙은행)의 한 발 빠른 금리 인상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여부"라고 판단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최근 모건 스탠리에서 발표한 각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전망 지수(선물 금리 활용)를 살펴보면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확인된다"면서 "불과 1개월 전만 해도 내년 7~8월로 예상했던 BOE의 금리 인상 시점이 어느덧 3~4월까지 앞당겨졌다"고 했다.
그는 "Fed 금리 인상 후 1년쯤 후에나 가능하리라고 기대했던 태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라면서 "BOE의 금리 인상 자체가 두렵지는 않지만, 그로 인해 촉발될 중앙은행발(發) 통화 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쟁 자체는 짐스럽다"고 말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까지는 이런 모든 논의가 지수 상승에는 걸림돌이 될 전망"이라며 "2004년 Fed가 금리 인상을 하기 전 BOE가 한 발 앞서 금리 인상을 했다는 점에 눈길이 가는 때"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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