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의 시작, 원초적 물음 "우리 연인이잖아요..?"
수지(서현진 분)가 위기라고 느낀 순간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연인 상우(권율 분)가 아닌 편 한 친구 대영(윤두준 분)이였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상우는 울컥, 눈물 맺힌 눈빛으로 "우리 연인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연인이라면 좋은 거든 나쁜 거든 다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는 그에게선 수지가 겪었을 위기에 대한 걱정과 자신을 찾지 않았던 데 대한 애처로운 마음까지 함께 담겨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 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초식남에서 상남자로 "네가 뭔데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
수지에게 위험한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 수지는 물론 동생 대영이 까진 상우에게 일언반구 말이 없었다. 연인 사이 제 3자는 알고 나는 모르는 여자친구의 이야기라니, 그것도 본인도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은 이 상황에 대영인 말했다. 형이 불편해서라고. 결국 상우의 속 깊은 곳 응어리진 감정까지 폭발. 상남자로 돌변, "네가 뭔데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 주제넘게"라는 말과 주먹다짐으로 그간 괜찮은 척하던 상우의 타는 속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꾼, "나 지금 행복한 거 알아요..?"
대영이와의 주먹다짐으로 편치 않은 마음이었기에 더욱이 수지를 만나 마음을 다 잡고 싶던 그였지만 수지는 냉랭해진 대영이 때문에 말 없이 상우에게 안겨 눈물만 흘렸다. 보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 하는 로맨틱함에 이유도 말 않고 우는 수지를 안아주는 따뜻함. 거기에 "미안하지만 나 지금 되게 행복한 거 알아요? 나도 수지씨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라는 말은 달달함과 동시에 상우의 상황을 더욱 애잔하게 느껴지게 하며 짠내를 폭발시켰다.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스스로 부족하다고 말하는 연인에게 아니라고 "훌륭하다"고 말하며, 언제든 나만 위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남자. 그런 그가 참고 참았던 속내를 솔직히 털어두고 수지에게 한발 더 다가서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을 때마다 시청자들의 애처로움은 배가. 특히 애잔한 대사에 더해진 권율의 처연한 눈빛 연기는 단연 최고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200% 몰입시키며 상우의 상황을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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