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백재현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재현 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결혼 이력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2002년 구모씨와 결혼한 그는 2년 만인 2004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백씨는 한 방송에서 "결혼은 책임감을 전제하는 건데, 자신에게 아직도 책임이 안 어울려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자신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혼 후 오히려 서로가 더 행복해졌다는 그는 전 부인과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한편 백재현 씨는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2 '개그콘서트'에서 레슬링 개그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라디오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방송 은퇴 후에는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해 2004년부터 최근까지 창 膀쩝穉?'루나틱' '슈터루나틱' '페이스오프' 등을 연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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