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백재현이 남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백재현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때 연예계에 백재현은 동성애자로 이태원 게이바에 출입한다는 소문이 돈 바 있다. 이에 대해 백재현은 인터뷰를 통해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200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동성애자라니 말도 안 된다"며 "그런 말이 나돈다니 황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백재현은 "최근 게이바를 다닌 건 사실"이라면서도 "영화에서 맡은 배역 때문이었다. 별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백재현은 2002년 촬영을 시작한 뮤지컬 영화 '미스터 레이디'에서 트랜스젠더 하니 역을 맡은 바 있다. 그러나 영화는 제작비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촬영을 중단했다.
한편 19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백재현이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20대 남성 A씨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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