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인천·경기] "최고(最古)·최초 역사 많은 인천만의 가치 담아 '온리 원 인천' 브랜드 만들어 나갈 것"

입력 2015-05-21 07:01  

유정복 인천시장에 인천의 길을 묻다


[ 김인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 들어 재정 건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비와 보통교부세 등 정부 지원금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유 시장은 해외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지부진한 숙원과제인 원도심 재생사업(루원시티)과 검단신도시 개발, 제3연륙교 등의 문제 해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유 시장을 20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는 무엇인가요.

“인천시에는 최초의 역사와 문화가 많고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합니다. 월미도, 인천항, 차이나타운, 최초의 자장면 도시 등이 그것이지요.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지만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요즘 인천만의 가치창조를 위해 도시발전 방향을 만들어 나가고자 ‘only one 인천’, ‘first 인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우리 시는 주요 원도심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제도 마련과 규제 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역사, 문화적 가치, 그리고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겁니다. 올해는 원도심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인천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비도 지원받도록 할 겁니다. 대표적인 원도심재생 성공모델을 위해 월미도, 내항, 개항장 차이나타운에서 동인천역에 이르는 약 330만㎡ 대상지에 요우커를 겨냥한 관광거점과 문화융합형 창조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고유 브랜드와 장점은.

“우리 시는 유난히 최고(最古)·최초의 역사와 문화가 많고 세계적인 인천공항과 항만 등 고인돌에서 근현대사까지 소중한 역사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사업 성과는 어떻습니까.

“현재 미단시티에는 세계 유수 카지노복합리조트 운영사인 시저스가 참여하는 ‘리포&시저스(LOCZ)’ 합작법인이 정부의 사전 허가로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종도 IBC2(국제업무지구)에는 파라다이스가 2017년 완공 목표로 한국형 카지노복합리조트를 공사 중입니다. 지난 2월에는 홍콩 글로벌기업인 초우타이폭(CTF)그룹이 영종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꽤 높습니다. 영종지역은 복합리조트 집적화로 세계 수준의 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한편 서비스산업의 허브화를 위해 글로벌 잠재 투자자 발굴에 더욱 壺?겁니다.”

▷인천발 KTX사업을 선거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인천~수원 간 수인선을 경부고속철도와 연결하는 사업인데, 조기 추진을 위해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의 예산 반영으로 인천발 KTX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올해 가능하게 돼 조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의 지하화는 가능합니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송도~서울구간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이와 연계한 경인전철 지하화를 검토 중이며 관련 기초자치단체 간 공조와 업무 분담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인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인천시로 이관하고 일부 구간은 지하화하는 방안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관구간 활용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착수할 방침입니다.”

▷개발이 지지부진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어떤가요.

“루원시티는 가정오거리 일대 교통체계와 도시구조공간 재편을 통해 도시를 활성화하는 원도심 핵심재생 선도사업입니다. 높은 택지 조성원가 등 여건 변화로 정상 추진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 추진 방향을 협의해 추진 일정을 가시화하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사업성을 갖출 수 있도록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제3연륙교는 언제 착공 예정입니까.

“지금까지 신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민자도로 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손실보조금 때문에 제3연륙교 착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자체적으로 손실보전금 해결을 위해 민자獰汰悶?다양한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사안이지만 올해 안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재정 건전화 계획은 무엇입니까.

“우선 재정난 해소를 위해 정부지원금 확충과 신규 세원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확보한 국비는 2조853억원으로 시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내년 국고보조금 역시 핵심사업 위주로 선별해 집중 유치하기 위해 국비확보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교부세 또한 올해 4307억원(84.2% 증액)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를 확보한 만큼 우리 시에 유리한 수요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의하고 있습니다. 지방세는 액화천연가스(LNG), 매립폐기물에 대한 과세 대상을 추가해 지역 자원시설세 세원을 확대하는 한편 국세와 지방세 간 합리적 세원조정 입법을 국회 등과 협의해 나갈 겁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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