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이정기 연구원은 "주택 시장 회복으로 자체 분양사업을 통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동원개발은 자체 분양사업 비중이 높아 부동산 경기 활황 시 높은 수익성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체 분양사업은 도급사업과 달리 용지개발 수익과 분양 및 공사 수익 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원개발의 자체 분양사업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80%에 달했다.
동원개발의 주택 현장들도 양호한 분양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분양한 3500억원 규모의 하남미사는 100% 계약률을 기록했으며, 양산 3·4차 및 울산 문수산도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우월한 분양성과는는 우수한 입지 조건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 등으로 분양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이라며 "올해도 수도권 2곳을 포함해 3~4곳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분양사업을 통한 실적 향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개발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1% 늘어난 912억원, 매출액은 25.1% 증가한 4256억원으로 추정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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