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말레이시아서 1억6000만불 수주

호텔·사무실 '유엠시티' 복합개발


[ 김보형 기자 ]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인 유엠랜드가 발주한 1억6000만달러(약 1752억원) 규모의 ‘유엠시티’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싱가포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이스칸다르 지역에 25층 높이의 오피스 1개 동과 15층 높이의 호텔 1개 동, 30층 높이의 호텔 레지던스 2개 동 등 총 4개 동을 2018년 7월까지 준공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11월부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짓는 스타 레지던스 빌딩의 발주처인 유엠랜드가 추가 사업을 제안해 이뤄졌다. 삼성물산은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당시 세계 최고층인 452ｍ 높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시공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최고 높이의 복합건축물이 될 예정인 탄종파가 복합빌딩 및 인도 뭄바이에 전시관과 극장 등을 짓는 다이섹 컨벤션센터와 함께 아시아 전역의 복합건축물 시장에서 우위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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