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욱 기자 ]
“우리 집안에선 오래전부터 병역 의무는 당연히, 무조건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22일 오전 10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제12회 병역명문가 수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문섭 씨(67)는 “돌아가신 부친이 육군 병장으로 11사단에서 전역한 이후 우리 7형제와 남자 조카 8명이 모두 군대에 갔다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 및 아버지의 형제, 3대 본인 및 본인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의 남자가 현역 등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집안을 뜻한다. 올해 466가문이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명문가로 뽑혔다.
고 이정식 씨는 슬하에 7남4녀를 두었다. 3대 가족 16명이 총 511개월 동안 육군과 해군, 해경, 의경, 해병대 등에서 병역의무를 마쳤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2871병역명문가 중 병역이행자 수가 가장 많은 집안이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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