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네오팜 입점하자 강세
[ 이고운 기자 ]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국 소비주 주가는 티몰(알리바바의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 새로운 유통채널에서의 실적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22일 밥솥업체인 쿠쿠전자 주가는 티몰 한국관이 개관한 18일부터 5거래일 동안 티몰 입점 효과를 누리며 13.74% 올라 22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티몰에 입점한 유아동용품업체인 네오팜 주가는 같은 기간 11.48% 올랐다. 화장품주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 음식료업체로는 오리온이 티몰에 입점해 있다.
전문가들은 요우커를 대상으로 매출을 올리는 면세점 외에도 티몰 같은 온라인 유통망이 중국 소비주 주가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엔저 가속화로 지난 1~4월 일본을 찾은 요우커는 작년 동기보다 98.9% 급증한 132만여명에 달했다. 그만큼 국내 업체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중국 소비주도 유통망에 따라 요우커 수혜주, 현지 진출 수혜주, 중국인들의 직접구매 수혜주 등으로 나눌 수 있다”며 “모든 중국 관련 매출을 합쳐 매년 실적이 증가하는 종목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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