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디아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 돼야 모터스포츠 발전"

입력 2015-05-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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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패트릭 디아스 미쉐린 亞太 모터스포츠 총괄 디렉터

"관중 수백명만 지켜본 영암 AFOS
그래도 아시아 시장 빠른 성장 낙관"



[ 최진석 기자 ] “모터스포츠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야 관중이 모여듭니다.”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의 패트릭 디아스 아시아태평양 모터스포츠 총괄 디렉터(사진)는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경주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모터스포츠가 대중화되지 않은 건 한국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아스 디렉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모터스포츠 타이어 부문 전문가다. 그는 지난 16~17일 열린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을 돌며 열리는 AFOS는 세계 20개국 드라이버들과 120여대의 경주차가 우승컵을 두고 경쟁하는 대규모 레이싱 경기다. 이번 대회에 쓰인 타이어는 1200여개 이상으로, 미쉐린이 독점 공급했다.

미쉐린은 이 밖에도 프랑스의 세계적인 경주대회인 르망 24시 레이스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아우디 R8 LMS컵 등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미쉐린이 모터스포츠에 참가한 역사는 120년으로 회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디아스 디렉터는 “모터스포츠라는 혹독한 환경에서 경쟁을 통해 타이어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미쉐린에게 모터스포츠는 기술 연구의 출발점이자, 기술의 결과물을 테스트하는 실험실”이라고 설명했다.

미쉐린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급 브랜드들과 기술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와는 수십년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디아스 디렉터는 “미쉐린은 신차의 시험 모델 개발에도 함께 참여할 정도로 많은 기술 테이터를 축적했다”며 “포르쉐와는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동으로 작업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AFOS가 열린 영암 F1 경주장은 관중석에 수백명의 사람들만이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디아스 디렉터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시장의 미래를 밝게 봤다. 그는 “현재 아시아 시장 규모는 유럽의 20% 정도 수준”이라면서도 “유럽 모터스포츠 시장은 성숙한 반면 아시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규모는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암=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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