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초 공개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콘셉트카)의 개발 승인이 나올 전망이다.
26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공식적으로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내부에서는 (양산화) 곧 승인이 날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싼타크루즈는 지난 1월 디트로이드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그동안 양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픽업트럭보다는 더 작고 효율적인 크로스오버 차량을 원하는 고객을 싼타크루즈의 타깃 고객으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싼타크루즈가 현대차의 다음 번 제품 계획 때 승인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1년에 2번 제품 계획을 공개한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내놓는 첫 번째 디젤 엔진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싼타크루즈가 미국 시장에 나올 경우 그동안 현대차의 미 성장을 둔화시킨 요인으로 꼽히던 크로스오버 트럭 모델의 부족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 경우 현대차는 해당 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미국 공장을 증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코브스크 사장은 최근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2~3개월 내에 미국 2공장 증설 관련 건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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