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 발전 등 新사업 재원 마련
이 기사는 05월20일(0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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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발전 계열사들의 중간 지주회사인 대림에너지가 20일 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13년 창사 이래 첫 채권 발행이다.
대림에너지는 이날 5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사모 형태로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연 3.9%다. 대림에너지는 이 채권의 신용등급을 ‘A0’(투자 적격 등급 10개 중 상위 6번째)로 평가받았지만, 발행 금리는 ‘A0’ 회사채의 평균 시가(時價) 금리인 연 2.82%보다 무려 1.08%포인트 높았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업력이 짧은 데다 그간 채권을 발행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이 섣불리 채권 투자에 나설 수가 없다”며 “일단 금리 메리트를 앞세워 투자자를 끌어들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림에너지는 2013년 12월 대림산업과 대림코 紡뮌抉퓽?각각 70%, 30%씩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 발전 회사인 포천파워, 열 병합 발전소인 포승그린파워 등 민자 발전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8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것)은 -447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은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신규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나무껍질이나 농산 폐기물 등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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