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내달 21개사 공모주 청약…IPO 시장 '1조 큰 장' 선다

입력 2015-05-26 21:15  

미래에셋생명·SK D&D 등 '대어'급 많아…공모 열기 후끈
이노션·AJ네트웍스도 대기 중



[ 서기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26일 오후 2시49분

다음달 미래에셋생명 등 21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몰리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큰 장’이 선다. 하반기에도 이노션 등 ‘대어급’ 기업들이 공모를 앞두고 있어 IPO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1일 한화ACPC스팩을 시작으로 30일 미래에셋생명까지 21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올 들어 이달까지 다섯 달 동안 청약을 실시한 기업(15곳)보다 많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곳이 4곳, 코스닥은 17곳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인 기업 중에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9개가 포함돼 있다. 이들 21개 기업이 공모할 금액 규모는 최대 9902억원(공모희망가 기준)에 이른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올라가면 1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미래에셋생명(공모일 29~30일), SK D&D(10~11일), 경보제약(18~19일), 토니모리(6월 말)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 4곳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 중에는 픽셀플러스(2~3일), 싸이맥스(4~5일), 세미콘라이트(16~17일), 코아스템(17~18일) 등이 주목받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후끈해진 IPO 공모 시장은 올 들어서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청약 경쟁률이 대부분 200 대 1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4월 청약을 진행한 유지인트의 경쟁률은 857 대 1에 달했다. 지난 19일 청약을 마감한 제노포커스는 올 들어 최고인 1207 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이 1조원을 넘긴 기업도 5개였다. NS쇼핑이 청약 증거금으로 4조8873억원을 모았고 유지인트(2조6492억원), 제노포커스(1조5929억원)가 뒤를 이었다.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상무는 “올 들어 증시가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초저금리로 시중 부동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들어지면서 공모주 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계열사 이노션과 SK루브리컨츠, AJ네트웍스 등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방위산업업체 LIG넥스원과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