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내부는?…"젊은 층 사로잡을 디자인"

입력 2015-05-27 11:36   수정 2015-05-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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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신형 K5의 내장 이미지와 새로 탑재된 신기술을 27일 공개했다. 국산차 중형 최초로 휴대폰 무선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젊은 디자인으로 20~30대 고객 층을 공략했다.

신형 K5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외관만 공개됐다. 기아차는 이날 내장 인테리어를 공개하고 K5의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스포티' 콘셉트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K5의 디자인을 통해 세련미를 추구하는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K5의 대시보드를 가로로 길게 뻗어 수평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대시보드의 디자인을 단순화해 정제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오디오와 공조장치 등의 제어 스위치를 집중시켜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장, 전고, 전폭, 축거 등을 모두 늘려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 A필러의 두께를 줄여 운전자에게 더욱 넓은 시야를 제공했다.

진동에 따른 운전자의 피로 누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운전석에 고강도 프레임 시트를 도입했다. 허리, 허벅지 부분의 쿠션 강도를 부위별로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사양이 국산차 중형 최초로 적용됐다. 모바일 활동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위해 현재 국산차 중 유일하게 휴대폰 무선충전기가 적용됐다. 휴대폰 무선충전기는 별도의 연결잭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올려놓기만 해도 휴대폰 충전이 되는 장치다.

능동적 스마트 안전사양인 자동긴급제동장치(AEB)도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돼 주행 중 앞차의 급정거나 전방 장애물 출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거나 그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후측방경보장치(BSD) 등의 사양이 탑재됐다.

기아차는 내달 중순부터 신형 K5의 사전계약을 받고 7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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