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에 신형 기뢰부설함 진수

입력 2015-05-27 15:55   수정 2015-05-27 16:54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남포함, 국산화율 90%


*사진 설명

사진 1,3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차기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2

여성이 진수줄을 끊는 해군의 관습에 따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의 부인 허부영 여사가 남포함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하고 있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건조된 최신 기뢰부설함인 ‘남포함’의 진수식이 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3000t급인 남포함은 오는 10월 해군에 인도된뒤 5개월간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4월께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건조한 최초의 기뢰부설함인 원산함은 2500t급으로 1996년 진수돼 1997년 취역했다. 19년만에 차기 기뢰부설함이 탄생한 것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 김진형 해군 군수사령관,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군은 6·25전쟁 중 소해(기뢰제거) 작전을 펼쳤던 평안남도 남포의 지명을 함명으로 제정했다.

승조원 120명이 탐승하는 남포함은 길이 114m, 전폭 17m, 높이 28m,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2㎞)로 전시에 주요 항만과 핵심 해역을 지키기위해 보호기뢰를 바다에 부설하고 기뢰전 전대의 기함 임무를 맡는다. 평시에는 장병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자동 기뢰부설체계, 전투체계, 선체 고정 음파탐지기, 레이더, 경어뢰, 76mm 함포 등 주요 장비를 국내에서 개발해 국산화율이 90%에 달한다. 유도탄방어유도무기(SAAM)와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대유도탄기만체계, 76㎜함포, 어뢰, 기뢰 등도 장착했다. 스텔스 건조공법을 이용해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였고 손상통제 및 화생방 보호체계를 탑재, 승조원의 생존성을 높였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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