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절친' LA 다저스 유리베,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입력 2015-05-27 16:28   수정 2015-05-27 16:31

류현진과 절친한 팀 동료로 한국 팬에게도 친숙한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루수 후안 유리베(36)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유리베와 우완투수 크리스 위드로 2명을 애틀랜타에 내주고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 좌완 선발투수 에릭 스털츠, 좌완투수 유망주 이안 토머스, 우완 불펜투수 후안 하이메 4명을 받는 2: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양팀은 앞서 25일 한 차례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그러나 다음달 16일까지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한 카야스포가 트레이드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카야스포가 27일 트레이드 거부를 철회함에 따라 협상이 다시 진행됐다. 트레이드는 MLB 사무국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베테랑 내야수인 유리베는 2013~2014년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엔 저스틴 터너와 알렉스 게레로 등의 활약에 백업 멤버로 밀려났다.

애틀랜타는 유리베의 안정적 수비력을 좋게 평가했고 지난해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후 재활 중인 우완투수 유망주 위드로도 함께 영입했다. 다저스는 백업 내야수로 활용 가능한 카야스포에 투수 3명을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다저스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류현진을 비롯해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선발투수 브랜든 맥카시까지 시즌 아웃되면서 선償貶?구멍이 났다.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옮긴 베테랑 좌완 스털츠가 선발 기회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머스도 마이너리그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투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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