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위례·하남…오피스텔 땅 선점한 한산디엠씨

입력 2015-05-27 20:37   수정 2015-05-28 05:31

[ 김진수 기자 ] 주요 건설업체들이 최근 땅 확보 경쟁을 펼친 인천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 내 오피스텔 부지. 1300여실이 들어설 이 대형 부지(C9-1-1블록)의 주인은 대형 건설회사가 아닌 중견 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 한산디엠씨였다.

한산디엠씨가 대표적인 수도권 오피스텔 디벨로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울 장지동 위례신도시에서 오피스텔 ‘위례 한화오벨리스크’ 321실과 1만5000여㎡ 규모의 상업시설(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을 분양했다. 이어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지역에서 연면적 3만4635㎡ 규모의 상가와 오피스텔 254실로 구성된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도 내놨다.

올 하반기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서 오피스텔 1400여실이 포함된 복합단지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2010년대 들어 오피스텔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1년 경기 의정부역 인근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결합된 ‘의정부 우미쁘띠린’을 지었다. 2013년엔 서울 장안동에서 현대비에스앤씨(BS&C)와 손잡고 ‘장안동 현대썬앤빌601’을 분양했다. 오피스텔 408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193가구가 함께 들어간 단지다.

유진현 한산디엠씨 대표는 야마하카트 등 골프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의 아들이다. 유 대표는 “수요가 뒷받침되는 택지仄맙【?소형 임대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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