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5] 인재포럼 10년…인재육성 분야 최고 포럼으로 '우뚝'

입력 2015-05-28 21:23  

개도국에 한국 경험 전파

첫해 14개국 50여명 연사
작년 규모 두 배로 커져



[ 정태웅 기자 ] ‘글로벌 인재포럼’은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는다. 짧은 기간에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인재 육성 관련 국제포럼으로 위상을 분명히 했다는 게 교육계의 평가다.

교육부와 한국경제신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06년 제1회 인재포럼을 열었다. 인재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한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국제포럼이라는 생각에서다. 출범 당시부터 세계은행, 유네스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파트너로 함께 참여한 것은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국가와 기업은 물론이고 인류가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첫해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 베르델 하데르 덴마크 교육부 장관,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교수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대학, 기업 등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첫해 14개국 50여명의 연사와 일반 참가자 2500여명이 참여했던 글로벌 인재포럼은 지난해 60개국 120여명의 연사와 5000명 이상의 청중이 참가하는 등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

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들이 비슷한 행사를 잇따라 여는 것도 한국의 인재포럼이 눈부신 성공을 거둔 데 주목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2008년 인적자원회의(SHCS)를 출범했고, 카타르도 2009년부터 세계교육포럼(WISE)을 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비영리재단도 2013년부터 국제교육기술포럼(GESF)을 열고 있다. 대체로 내용과 형식이 인재포럼을 닮았다.

인재포럼은 인재 육성에 관한 선진 논의와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부터 세계은행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교육분야 공무원을 인재포럼에 초청하는 ‘EAP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호주 등이 공동주최하는 ‘TVET(직업교육훈련) 개도국 전문가 워크숍’이 인재포럼 기간에 맞춰 서울에서 열리기도 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10년이 되는 인재포럼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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