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플러스코리아의 김영민 PD(왼쪽)와 김창선 디렉터 |
성과 성으로 싸운다…독특한 성채 배틀 RPG
알트플러스 코리아가 6월 출시 예정인 '캐슬-왕자와 8인의 성주-'는 장르를 한 마디로 규정짓기 어려운 게임이다. 이 게임은 성을 활용해 전투를 하고, 성을 키워나가는 모바일게임이다. 성이라고 하면 흔히 '삼국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을 떠올리지만, 이 게임은 성채와 성채가 서로에게 무기를 쏘며 전투를 벌이는 구조다.
'캐슬'의 유저는 포대 등 다양한 무기를 성에 탑재해 성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각 무기마다 지휘관이 존재한다는 점도 이채롭다. '캐슬'은 유저가 각각의 무기와 지휘관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는 게임이다. 지휘관의 일러스트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분위기를 살짝 느낄 수 있다.
두 사람은 "일러스트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성과 성이 싸우는 RPG로, 미소녀 게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TCG 방불케 하는 방대한 시나리오…숨겨진 스토리를 찾아라
'캐슬'은 TCG처럼 방대한 시나리오와 퀘스트가 제공되며, 숨겨진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유저는 다양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장비와 성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캐슬'의 전투 방식은 디펜스 게임과 비슷하다. 유저는 다양한 연계 콤보와 필살기, 방어 스킬 등을 쓸 수 있다. 적도 필살기와 방어, 콤보를 사용하기에 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펼쳐진다. 전투 한 번의 플레이타임은 보통 3분 내에 끝난다. 게임을 직접 시연해 본 김창선 디렉터는 "필살기를 언제 쓰느냐, 콤보를 어떻게 이어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며 "모바일게임이지만 콘솔게임의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200여종의 장비와 다양한 캐릭터 등장
김영민 PD는 '캐슬'의 장점으로 전투의 재미와 스토리를 꼽았다. 그는 "유저들이 전투의 재미를 느낄 때쯤, 숨겨졌던 전략과 밸런스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게임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재미를 주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제공하는 게임이지만 결코 어렵지는 않다. 자동사냥도 지원한다. 김영민 PD는 "직장인들도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서 충분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캐슬'은 오픈할 때 3명의 성주, 80여개의 장비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창선 디렉터는 "내부적으로는 이미 200여종의 장비가 준비 돼 있다"고 말했다. 알트플러스는 게임 공식 출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장비를 조금씩 추가해 갈 예정이다. 김창선 디렉터는 "'하스스톤'이나 '리그오브레전드'처럼 하나의 유닛이 나오면 전략이 바뀌는 게임"이라며 "'캐슬'에서는 포대나 장비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슬'은 알트플러스 코리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이다. 알트플러스는 2010년 일본에서 설립된 게임사로, 창립 3년 10개월 만에 도쿄증시 1부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증시 사상 최단기간 상장 기록이다. 당초 '캐슬'은 이 알트플러스 재팬에서 개발을 진행하다 중단된 프로젝트였다.
게임의 독특함과 재미를 알아본 알트플러스 코리아는 이 프로젝트를 넘겨받아 한국에서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김영민 PD는 "우리가 넘겨받았을 때는 콘텐츠가 정비되지도 않았고, 최적화 문제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게임의 독특한 콘셉트와 재미만큼은 확실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PD는 "시작은 일본에서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한국에서 모두 완성된다. 한국의 기술력과 자부심을 가지고 개발 중"이라며 "일본에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잘 만들어 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김창선 디렉터 역시 "일본 게임의 장점과 한국의 장점을 잘 융합해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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