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자회사 아이카이스트가 29일 조달청으로부터 우수해외조달 'G-PASS' 기업으로 선정됐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은 성공적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기술력, 신뢰도, 해외진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우수 수출유망기업이다. 아이카이스트는 지난해 12월에도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조달청 국가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으며, 이미 한 차례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조달청은 국제연합(UN) 미국 중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미얀마 등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선정기업의 해외조달 납품업체 등록을 지원한다. 정부 차원에서 시장개척단도 파견한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거래가 활발해진 해외 조달시장은 9조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는 해외 조달시장으로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7개국간 수출협약을 해 온 아이카이스트가 G-PASS에 선정됨으로써, 스마트교육으로 해외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해외조달 지원 대상국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등의 교육부 장관들을 비롯해 UN 관계자들이 아이카이스트를 직접 방문했다. 카타르 교육부 장관은 아이카이스트의 스마트교육 기술을 극찬하며 사업협력을 제안했다.
아이카이스트는 최근 교실 가정 병원 등이 모두 교육환경이 될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2015 세계교육포럼 박람회에서 사물인터넷 터치테이블을 선보여 세계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당시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 카타르 세이카 모자 국왕모후 등 VIP들이 방문했다.
국가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사물인터넷 기반 터치테이블 솔루션은 스마트패드와 책상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학생들은 별도의 단말기 없이도 스마트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동협업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학교 뿐 아니라 병원 인프라가 없는 곳도 테이블만으로 원격진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교육은 커뮤니케이션"이라며 "교사와 학생간 커뮤니케이션이 곧 교육이며, 같은 관점에서 의사와 환자간 소통도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여러 기관으로부터 검증된 스마트교육 기술을 교실 외에 가정 병원 등까지 확대해 해외 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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