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나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실제 골프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스마트 골프'로 이름처럼 스마트폰만 있으면 끝이다.
■ 골프채에 달려있는 센서, 스윙 분석 기록, 코스 플레이 도우미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것으로 특별히 제작된 골프채에 달려있는 센서가 사용자의 스윙을 분석해 기록하고 자세 교정, 코스 플레이 등을 돕는다.
또 공간의 제약 없이 골프를 실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구현돼 막연히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부터 전문 골퍼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Wi-Fi만 연결돼있다면 간단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주식회사 아이디어링크는 지난 1일 미국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스마트 골프' 펀딩을 시작했다. 클럽은 사용자의 스윙을 인식하는 9축 모션센서를 장착해 스윙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립부분의 버튼을 이용하면 자신의 스윙을 레코딩할 수 있다.
스마트 골프 클럽과, 클럽과 연동할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있는 스마트폰, PC, TV 등만 준비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골프를 즐길 수 있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클럽으로부터 전송받은 데이터 분석 '스윙 시각화'
클럽으로부터 전송 받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와 어플리케이션 내의 아바타 자세를 일치시켜 사용자의 스윙을 시각화할 수 있다.
화면에서는 사용자의 스윙 궤적과 이상적인 스윙 궤적을 비교, 분석하여 보여줌으로 사용자의 스윙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수집된 스윙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골프 물리학을 적용해 공의 궤적을 표현한다. 자신의 공이 얼마나 멀리 날아갈 수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는지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골프 게임과 연습을 결합한 방법으로 혼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네트워크 모드를 이용하여 골프 대전게임을 하거나 자신의 기록과 다른 사람의 기록을 비교할 수 있다.
오재홍 아이디어링크 소장은 "스마트골프는 기존 자세 교정용 장비와 스크린골프장의 대안 및 보조 장치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물론 스크린골프장이 없는 북미나 유럽 등에서는 확실한 성과를 낼 것으로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아이디어링크는 미국에 사무실을 내고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 북미의 관련 시장 규모는 연 17조원에 달한다.
2012년 설립된 아이디어링크는 골프클럽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골프 스윙 모니터링 시스템과 그에 연동되는 골프클럽 특허' 외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 3년여의 연구 끝에 휴대성, 경제성, 접급성으로 골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의 골퍼 앤드류씨는 "처음 스마트 골프 클럽을 잡았을 때 일반 클럽 같은 느낌이 놀라웠다"며 "만약 전문 코치 없이 혼자서만 연습한다면 자신의 스윙을 향상시키기 힘들지만 스윙을 기록해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 골프의 매력"이라고 소 ㉯?밝혔다.
스마트골프는 사업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센서를 이용한 골프 용품이 이처럼 스마트 형태로 완벽하게 구현된 것은 처음이다. 해외에서 유사 제품 류 몇 가지가 소개된 바 있지만, 스마트골프에 비하면 기술력이 한참 떨어지거나 상용화까지도 가지 못했다.
아이디어링크 측은 "사물인터넷과 스포츠와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스마트 골프 제품"이라며 IoT시스템 기술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자세 교정을 위한 기존 기계식 골프 시스템의 가격이 1000만원인데 반해 스마트골프는 첨단 장치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도 30만원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 골프는 국내외로 부터 벌써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구매 의뢰는 물론 전문 제조사와 관계사, 심지어는 일반인들로 부터 투자 의뢰가 줄을 잇고 있다.
스마트 골프는 킥스타트에서 골프 애호가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6 월 14 일까지 20,000만 달러(US)를 목표로 클라우드 펀딩을 받고 있다. 스마트골프에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을 응원하고 싶다면(www.kickstarter.com/projects/smartgolf/smart-golf )를 통해 5 달러부터 3,000 달러까지 후원 및 한정판 상품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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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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