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지기의 마음을 모른 척 하기로 한 차태현의 진심부터 김수현 앞에서는 자동 미소모드로 변신하는 아이유까지, 차태현-공효진-김수현-아이유의 사랑의 작대기가 엇갈리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5월 30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6회는 ‘방송사고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프로듀사’는 수도권 기준 14.5%, 전국 기준 13.5%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행보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5회보다 각각 1.9%p, 2.3%p 상승한 수치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놀라운 상승세로 금-토요일 밤을 '프사데이'로 만드는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회 방송은 라준모(차태현 분)-탁예진(공효진 분)-백승찬(김수현 분)-신디(아이유 분)에게 갑작스레 벌어진 ‘사고’에 대해 그려졌다. 준모는 25년동안 친구로 지내온 예진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게 싫어 예진의 고백을 자체 편집했다.
예진은 이 사실을 알고 큰 상처를 받았고, 준모는 “사고잖아 안 그래? 너 진심이었어? 근데 아는척하면 너나 나나 괜히 어색해질 수도 斂?.우리 지금 좋잖아 편하고”라고 예진의 고백을 그저 사고로 치부해 의도치 않게 예진에게 상처를 줬다.
한편 예진과 승찬은 서로에 대한 호칭이 바뀌며 미묘한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예진은 그 동안 ‘문콕’이라고 저장했던 승찬의 전화번호를 ‘백승찬’으로 바꿔 저장했고 “승찬아~”라고 부르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승찬은 저도 모르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예진의 곁에 머물렀다. 그는 예진에게 예쁘다고 말했고, 예진이 다쳤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응급실로 달려갔다. 반면 준모는 속으로는 예진을 걱정하고 예진을 좋아하는 승찬을 신경쓰면서도 계속해서 예진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준모는 예진이 다쳤다는 소식에 현장 답사 중간에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막상 다친 예진을 보고는 속상한 마음에 “신디는? 신디 다쳤다며! 너는 왜 남의 프로 출연자를..”이라고 예진의 속을 긁은 후 “넌 애가 얼마나 칠칠치 못하면! 내가 언젠가 너 사고칠 줄 알았어. 어디 봐 얼마나 어디가 어떻게 다쳤나?”라고 말해 결국 예진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상처받은 예진을 위로하는 건 승찬의 몫이었다. 승찬은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준모에게 상처받은 예진을 준모가 위로했던 방식으로 위로했다. 눈물을 흘리는 예진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겨 기습 포옹을 해 설렘지수를 높인 것.
그런가 하면 ‘포커페이스’ 얼음공주 신디 역시 승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완벽히 숨기지 못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무대 리허설 동선 체크를 위해 나타난 승찬을 보고 저절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마이크를 채워주는 승찬의 손길에 잔뜩 긴장하는가 하면, 리프트를 처음 타보는 승찬이 자신의 팔을 꼭 붙들자 심장이 쿵 내려앉은 듯한 표정을 지어 이미 승찬에 대한 사랑이 시작됐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처럼 ‘프로듀사’ 6회에서는 준모-예진-승찬-신디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돼 앞으로 네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궁금케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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