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업종 순환 활발…수출株 비중 확대"-대신

입력 2015-06-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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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대신증권은 1일 이달 국내 증시에서 내수서비스주(株)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과 대내 이벤트 영향에 따라 수출주로의 업종 순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오승훈 연구원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코스피지수 조정에도 건강관리 업종 중심의 내수서비스주는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며 "내수서비스주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업종 순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는 11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와 이달말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 발표가 업종 순환을 빠르게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는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결정되면 엔화와 유로화 대비 원화의 환율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이달말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에서 경상수지 해소방안과 수출대책이 결합될 경우 내수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인 수출주로의 업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향후 3개월은 수출주로의 업종 순환 여부가 코스피 업사이드의 결정 요인으로 보인다"며 "환율 변화가 예상되는 수출주와 2분기 비용감소 혜택이 극대화되는 저유가, 저금리 관련주가 업종 순환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6월 비중 확대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자동차 화학 건설 등을 추천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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