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달부터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알이탈리아항공과 유럽 및 북아프리카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공동운항편을 이용할 경우,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하게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현재 인천-파리 구간 공동운항사인 에어프랑스와 공동운항을 확대한다. 대상 노선은 파리를 기점으로 에어프랑스가 운항하는 2개의 프랑스 국내선(파리-리옹·툴루즈)과 8개의 국제선(파리-바르셀로나·마드리드·제네바·베를린·뒤셀도르프·뮌헨·슈투트가르트·카사블랑카)이다. 기존에 공동운항 중이던 파리-니스, 파리-마르세유 구간은 주 7회 운항에서 주 14회로 늘린다.
알이탈리아항공과의 공동운항도 확대한다. 현재 알이탈리아항공과 공동운항중인 인천-로마 노선에 알이탈리아항공이 오는 4일부터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의 인천-로마 노선 일정도 알이탈리아항공의 주 3회가 더해져 주 6회로 늘어난다.
또한 알이탈리아항공이 로마를 기점으로 운항 중인 이탈리아 국내선 로마-밀라노· 베니스· 볼로냐와 국제선 로마-아테네·바르셀로나·마드리드·뮌헨·부다페스트·카이로·카사블랑카에도 새롭게 공동운항이 실시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에어프랑스, 알이탈리아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한 전세계 총 33개 항공사와 모두 198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실시 중"이라며 "이번 공동운항 확대로 유럽의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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