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익률 20.28%…연초 이후 설정액 급증
강소펀드로 유명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롱텀밸류펀드'(주식)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설정액 190억원 수준의 소형펀드였던 이 상품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설정액이 1036억원으로 늘어났다.
롱텀밸류펀드는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펀드의 장점과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채권형 펀드의 장점을 접목한 한국운용의 대표 가치주 펀드.
현재 수익률은 6개월 16.15%, 1년 20.28%, 3년 44.4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 각 6.57%, 4.65%, 15.72%를 크게 웃돌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9조2000억원 이상이 유출된 반면 이 펀드로는 846억 이상이 유입됐다.
이는 수익률이 꾸준히 올라가면서 장기 안정 펀드라는 입소문을 탄 덕분이라고 한국운용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밸류자산운용에서 '한국투자 10년 채권혼합형 펀드'를 운용했던 엄덕기 팀장을 영입해 펀드 경쟁력을 높인 것도 영향을 줬다.
롱텀밸류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 연1.46%(선취 1.0%이내 별도), C클래스 2.260%이며, 환매수수료는 A, C클래스 90일 미만 이익금의 70%이다.
펀드는 한국투자증권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키움증권, 현대증권, 삼성생명보험, 펀드온라인코리아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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