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인증받은 화물정보망 ‘화물나누리’가 화물운송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화물운송업계는 과적, 불합리한 운임, 높은 이용료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2013년 화물운송시장의 다단계 운송거래를 축소하고 거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우수화물정보망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지난 2014년 공유형, 개방형 화물정보망 화물나누리를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했다.
화물나누리가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된 데에는 인증에 합당한 여러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일체의 가입비와 월회비, 이용료 등의 비용을 부과하지 않은 시스템에 있다. 화물나누리는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양질의 화물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화주와 주선사는 합당한 운임을 책정해 화물나누리 네트워크에 정보를 등록하고, 가입 차주회원은 효율적으로 배차를 받아 물량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물나누리는 운송이 완료된 화물에 대한 실적정보를 화물운송실적신도시스템(FPIS) 신고 양식으로 제공해 운송사업자의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행정처분이 적용되는 직접운송의무제 역시 화물나누리를 통해 운송을 완료하면 운송업체는 해당물량을 직접 운송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화물복지재단 신한춘 이사장은 “화물나누리는 향후 서비스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화물운송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물나누리는 고질적인 과적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상 적재중량의 110%까지 제한을 두고 있으며, 향후 정산 및 수납업무 효율화를 위해 가상계좌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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