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괴산읍 대덕·제월리 일대에 부지 85만4000㎡ 규모의 대제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총 사업비 1000억원 규모로 기반시설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괴산군은 이 산업단지에 음식료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계·기계·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태양광산업 등의 우량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전문가와 기업인 등 10여명으로 투자유치 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과 수도권 업체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장 부지 예상 분양가는 3.3㎡당 45만원이다. 이 밖에 괴산군엔 괴산읍 사창·능촌리 일원에 32만3511㎡ 규모로 조성 중인 발효식품농공단지와 칠성면 율원·율지리 일원에 62만8497㎡ 규모의 유기식품산업단지 등 최근 새로운 산업단지들이 잇따라 조성됐다.
수도권에서 이곳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기업엔 분양가의 40%, 설비·투자금의 22%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수도권에서 공장시설 전부를 지방으로 이전하면 7년간 지방세 100%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대제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나들목(IC), 국도 34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우량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건설이 사업에 약 49%의 지분을 출자해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 기업이 공장을 신·증설할 때 투자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예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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