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표 기자 ]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T)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1967년 설립된 국제 로펌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37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중남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2013년 4월 서울에 국제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 회사에는 1800여명의 변호사가 소속돼 있으며 미국 10대 로펌 중 하나로 꼽힌다. 유대계 변호사들이 설립을 주도했으며 전통적으로 유대계 변호사들이 대표를 맡아 로펌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사업 등 각종 투자 부문과 기업 인수합병(M&A) 분야 등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플로리다 주지사 출신인 루빈 어스큐가 파트너 변호사로 소속돼 있다.
GT 한국사무소는 법무부로부터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설립인가를 받고 한국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사무소에선 미국 법률과 미국 관련 국제법 등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법률의 적용이 가능한 국제적 중재 사건에서 의뢰인을 대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식재산권 소송, 상업법, 기업 및 보안법, 투자법, 반독과점법, 규제법, 세제, 부동산법, M&A, 자본시장법, 외국인 직접 투자법 등과 관련된 법률 분야다. 국내 대학 출신으로 GT의 시니어 파트너까지 올라 화제가 된 김창주 변호사(사진)가 한국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GT는 특허분쟁 및 기업 M&A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 내에서도 빠른 성장과 함께 로펌 주요 주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2013년 GT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자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사무소는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이탈리아, 중국에 이어 GT의 여섯 번째 해외사무소다.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과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특허분쟁이 치열해질수록 GT와 같은 로펌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T는 기업 간의 특허전쟁이 기업이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세스나 비즈니스 노하우로까지 확대될 것에 대비해 ‘비즈니스 시스템’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도 대비하고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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