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68층 빌딩 최첨단 관리

입력 2015-06-02 07:02  

포스메이트


[ 홍선표 기자 ] 포스메이트는 빌딩 경영 관리와 부동산 임대 및 자산 관리, 시설물 유지, 전문 건설공사, 골프클럽 운영 등의 사업 분야를 담당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다. 1990년 설립된 이후 포스코센터, 니트타워(동북아무역센터), 포스코 E&C타워, 포스코 글로벌 R&D타워, IT벤처타워, 상록타워, 금세기 빌딩 등 국내 주요 업무시설 운영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물과 사용자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운영기법에 대한 컨설팅 업무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산 킨텍스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중국 육각취 플라자,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에는 기술교육 컨설팅을 했다. 임대차 대행과 적정 임대료 산정, 매입·매각 대행 등 부동산 자산관리도 포스메이트의 주된 사업 영역 중 하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동북아무역센터는 포스메이트가 빌딩 경영 관리를 맡은 대표적 건물이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이 빌딩은 5만3793㎡의 대지 위에 지하 3층~지상 68층, 연면적 19만5324㎡ 毒際?건설됐다. 305m 높이로 한국에서 준공된 건물 중 가장 높다. 지상 1~6층에는 은행, 의원, 건강검진센터, 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7~32층은 사무공간이며 36~64층엔 호텔이 들어서 있다. 사무공간은 층당 전용면적 1841~1845㎥으로 구성돼 입주기업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사무실 배치가 가능하다. 통합 관제실에서 엘리베이터 내부와 로비, 주 출입구, 주차장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등 보안에 역점을 뒀다. 1375대의 주차면을 보유해 입주 기업 임직원의 편의를 높였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강풍 등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재난방지센터와 4000여명이 대피할 수 있는 피난안전구역(30층·60층)도 별도로 마련했다. 지진 등의 재해에 대비해 고감도 특수 철근과 콘크리트로 지어졌다. 미국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가 송도에 캠퍼스를 여는 등 산업과 학문의 글로벌 거점으로서의 송도국제도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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