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1조1800억 투입…중국과 가까워 '국제 관광지'로 부상

입력 2015-06-02 07:03  

전남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 이현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는 전남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와 전북 정읍에 조성 중인 내장산리조트를 전시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찾는다. 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지 홍보, 외래관광객 유치,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 오시아노관광단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서남해안 지역의 관광 거점을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65개 섬이 보석처럼 박힌 해안의 절경과 전통문화와 축제 등을 연계한다. 507만㎡ 규모의 부지에 총 사업비 1조1809억원(한국관광공사 2445억원, 정부 1058억원, 민자 830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근 무안공항, 목포항 등을 이용한 교통이 편리해 공항이 포화 상태인 제주도의 대체 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단지는 마린월드, 해수욕장, 골프장 및 문화예술 등 주제별로 5개의 지구로 구성한다.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저층형 펜션촌, 전망카페, 남도음식 빌리지, 휴양촌, 청소년 수련시설 ?다양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투자를 원하는 곳이 사업계획을 세워 땅값을 제안하는 방식 등 다양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다.

전북 정읍시 내장산리조트에서도 투자 가능한 물건을 내놓는다. 붉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에 조성되는 이 리조트는 국립공원 입구에 지어진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골프장(18홀)을 비롯해 호텔, 콘도, 편의시설 등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총 사업비 약 3237억원 중 2367억원은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부지 공사가 끝난 숙박시설, 상가용지에 투자할 수 있다. 전라북도청과 정읍시 등이 전폭적인 인허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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