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환자 접촉자 추적조사 나선다…경기도내 910명

입력 2015-06-02 13:19  

경기도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이 1일 기준 910명인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추적조사에 나섰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내 45개 보건소와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현재 메르스 환자 접촉자 910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건당국의 관계자는 "매일 메르스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하루에도 100명가량이 바뀌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총 910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니터링 환자 가운데 2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48명에 대해서는 확진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확진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한다.

지난달 31일부터 확진검사를 시작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기준으로 총 23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확진 및 의심환자를 수용할 병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1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에서 최초로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 S씨(58.여)가 입원기간에 접촉한 환자와 보호자, 면회객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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