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감염, 모두 의료기관에서 발생…병원 공개는?

입력 2015-06-02 18:46  


메르스 3차감염·메르스 병원

보건당국이 메르스 3차 감염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병원 공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상황보고 브리핑과 메르스 대책 관계부처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1일 현재 800여명에 달하는 격리 대상자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권준욱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초동 대응이 미흡했고 낙관적인 접근을 했다“면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병원에 대해 휴원 또는 임시폐쇄 명령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등 초기 대응에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재 25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중 3차 감염자가 2명이나 발생했고 그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3차 감염자 발생이 중요한 상황에서 환자가 있는 병원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지 묻는 질문에는 "의료인이 환자를 보면서 환자가 메르스가 발생했던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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