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차이나크리스탈이 중국 기업으로는 4년 만에 한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합성운모 제조업체 차이나크리스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사전협의를 신청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해외 기업은 국내 기업과는 정관이나 기업지배구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상장 전에 충분히 내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한 달간 사전협의 기간을 둔다.
이 회사는 이달 말께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이르면 오는 10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차이나크리스탈의 상장이 성사되면 2013년 5월 미국 엑세스바이오에 이어 2년 만에 해외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이 이뤄진다. 중국 업체로는 2011년 6월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상장 이후 4년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차이나크리스탈을 시작으로 완구·애니메이션 제작사 항성집단, 차량용 전자설비 제조업체 로스웰전기 등 중국 기업 3곳과 영국의 영화 제작사 콘텐트미디어, 미국의 재생컴퓨터 유통업체 조이시스템 등이 연내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사와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은 해외 기업은 20곳에 이른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미국 そ병?등 해외 시장보다 유동성과 상장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해외 기업의 상장 추진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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