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D-30] 빛의 이야기 담은 개·폐회식

입력 2015-06-03 07:00  

"세계 젊은이들에게 광주의 독창성 알릴 것"


[ 최성국 기자 ]
광주U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은 ‘빛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 젊은이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광주U대회 슬로건인 ‘Light Up Tomorrow(창조의 빛, 미래의 빛)’에 맞춰 개회식은 ‘U are Shinning(젊음이 미래의 빛이다)’을 주제로 7월3일 오후 7시 주 경기장에서 170분 동안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개회식 전 관객과 함께 장내의 흥을 돋울 수 있는 공연 및 각계의 축하 인터뷰 영상이 소개된다. 개회선언에 이은 문화행사에서는 레이저쇼와 풍물 사물놀이 등으로 태초 빛의 탄생, 젊음의 출동 등을 형상화한 공연이 진행된다. 한글 등 우리의 문화적 자산과 역사 등을 장엄한 고전군무와 퍼포먼스, 영상에 담은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개막식 주제공연으로는 현대무용과 발레에 영상을 곁들인 20분짜리 3막으로 구성된 뮤지컬 창작극이 펼쳐져 현시대의 편리성 속에 감춰진 이면에서부터 극복하는 과정, 다음 세대에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폐회식은 ‘Sharing the Light(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7월1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폐막식에서는 자원봉사자와 선수단이 함께 입장하고 광주의 정, 사랑, 젊은이들의 역동성 등을 표현하는 공연도 어우러진다. 개·폐막식은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인 박명성 명지대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고 소설가 문순태 씨가 시나리오를 썼으며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씨가 영상과 미디어아트 부문을 담당했다.

박 총감독은 “개·폐회식에서 대한민국과 광주의 독창성을 세계의 보편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녹여낼 작정”이라며 “대회 비전인 EPIC(친환경·평화·정보·문화)의 가치를 구현하고 세계 젊은이가 가진 다양한 문화와 열정, 역동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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