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0.31%) 오른 2085.16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그리스 협상 진전을 지켜보는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최종 타협안을 제출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갈팡질팡하자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 규모 확대에 오름세로 가닥을 잡은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 전환과 함께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닷새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며 3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177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54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64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내리고 있다. 전날 10% 넘게 급락했던 현대차가 이날 낙폭을 만회해 1%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많다. 의약품 전기전자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만 하락하고 있다.
정유화학주가 국제 유가 급등 소식에 일제히 오르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4%대 상승 중이며, SK이노베이션 S-Oil도 3% 안팎으로 강세다.
최근 메르스 확산 여파에 급락했던 화장품주와 여행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하고 있다. 하나투어가 3%,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는 2% 오르고 있다.
장 중 상승전환한 코스닥지수도 오름폭을 조금 더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4포인트(0.57%) 오른 708.8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 109억원을 동반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나홀로 5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에스앤에스텍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안랩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차기 대선 출마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5원(0.64%) 내린 110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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