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균 기자 ]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미국 무디스가 2일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가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경기 부양책과 규제 완화로 부동산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무디스는 앞으로 1년 동안 중국의 주택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분석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100개 주요 도시 신규 주택 평균가격(1㎡ 기준)은 1만569위안(약 190만원)으로 전월보다 0.45% 상승했다. 54개 도시에서 계약이 성사된 주택은 19만4909채로 4월에 비해 8.3% 늘었다. 무디스는 “주택 판매가 늘면서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재고가 줄고 가격 하락 리스크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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