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기자 ]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오는 12~14일 열리는 동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에선 광역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도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잇따라 선보인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국내 최대 목조 전원주택단지인 ‘북한강 동연재’ 사업을 공개한다. 진접지구와 지금지구를 합친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하는 자체 신도시다. 남양주시 도농동 지금동 일대 475만여㎡에 9조3000억여원을 투입해 아파트 3만여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시공사는 또 가평군 달전리에서 목조주택 141가구 규모의 ‘북한강 동연재’(조감도)를 조성 중이다. 단지 중앙에 건립되는 커뮤니티센터(연면적 794㎡)에는 브런치카페, 편의점,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룸, 멀티룸 등이 들어선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세미패시브하우스 공법이 적용된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새 마스터플랜을 소개한다. 마곡지구는 첨단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한 憫럿돕첨?조성 중이다. SH공사는 호텔 컨벤션 등 기업 지원시설과 쇼핑문화센터 대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마곡지구에 들일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남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전북 정읍의 내장산리조트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알릴 계획이다. 서남해지역 관광 거점으로 조성되는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507만여㎡ 부지에 1조1800여억원을 투입해 마린월드, 해수욕장, 골프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에 지어지는 리조트 투자자도 유치할 방침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018년 동계올림픽 주무대인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알리기에 나선다. 알펜시아는 해발 700m에 조성된 사계절 종합 리조트다. 숙박시설이 모여 있는 알펜시아 타운과 스포츠 시설이 있는 스포츠파크, 골프장과 골프빌리지 등 3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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