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선미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말 기준 준공 전인 적자 프로젝트들의 총 도급금액 합산액은 업체별로 5~13조원 수준"이라며 "이는 해당 사업장의 예정원가율이 1% 상승할 경우 업체별로 추가로 인식해야 하는 손실이 500억~1300억원 가량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밖에 준공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부과 가능성도 있지만 크지 않다"면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만이 지체보상금 부과 가능성을 고려해 충당금을 설정해 둔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해외 적자 프로젝트의 준공 시기는 2~3분기에 집중된다"면서 "이와 관련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주택 매출의 비중이 높고, 영업이익의 기여도가 높은 업체는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기준 주택·건축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는 이미 82% 수준"이라며 "일부 현장에서의 분양가 상승 효과가 더해지는 만큼 주택 실적의 이익 방어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형 건설사의 실적은 올해 하반기까지는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2016년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대형 7개사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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