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천호선 대표, 노동당 나경채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상임위원장,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위해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올해 안에 더 크고 더 강력한 진보정당을 가시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자유주의 극복과 노동존중의 대안사회 건설이 목표"라며 ▲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 ▲ 비정규직 문제 해결 ▲ 보편복지 확대와 조세정의 실현 ▲ 노동자 경영참여제 도입과 재벌체제 개혁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통합결정이 통진당 사태 후 구석에 몰린 진보진영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무능과 야합으로 스스로 무너진 제1야당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음에도, 진보정치 역시 분열과 침체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반성하며 "패권주의 등 진보정치의 낡은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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