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메르스, 방진복 사진에 불안감 최고조…확진 환자 2명

입력 2015-06-04 17:28  


천안 메르스

천안 지역에서 방진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찍힌 사진이 SNS상에 퍼져나가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다.

4일 SNS에서는 "3일 늦게부터 4일 오전 사이 천안시 동남구 지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실려가고 있다"며 "메르스인 듯한데 다들 조심하세요. 바로 집에 들어왔어요"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방진복을 입은 2명의 구급대원과 구급차 사진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실 확인결과 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이 된다는 시민의 신고로 구급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진복을 입고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시민은 검진 결과 이상이 없어 바로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환자와 접촉으로 충남 천안에 이송됐던 의심환자 2명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천안지역에서는 5일 800여명이 참석예정인 노인지도자 연수를 비롯해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삼거리 토요상설공연을 잠정 취소했으며 6일 현충일 추념행사도 대폭 축소해 개최할 예정이다.

아산지역에서는 11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6개 어린이집 등이 임시 휴업을 했으며, 평택과 인접한 둔포지역에서는 학원沮?휴강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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