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며 패션업계의 재고 비용 및 처리 비용에 대한 차별적 접근
정장 브랜드 파크랜드(대표 곽국민)가 3일 파크랜드 본사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예비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대표 신종석)와 친환경 업사이클링 백 제작과 경력단절여성들의 자립화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파크랜드 곽국민 부회장과 박명규 부사장, 이창훈 전무, 황우현 상무, 에코인블랭크 대표, 부산가톨릭대학교 송경수 학장, ESS어학원 김태균 원장이 참석했다.
파크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고 또는 불량 물품 등 폐기 계획이 수립된 제품을 원단으로 제공하고, 에코인블랭크는 이를 금정구청 평생교육 봉재교육과정에 활용해 업사이클링 백을 제작, 생산하여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생산된 업사이클링 백은 파크랜드의 지원으로 DFA 어워드에 출품될 예정이다. 국내 패션 기업 제휴 친환경 관련 디자인 어워드 최초 출품 사례가 된다. 파크랜드는 업사이클링 백 제작을 위해 연간 1000여벌의 정장을 기부할 계획이다.
곽국민 파크랜드 사장은 “지역 사회적 기업과 지역민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미한 하자로 인해 상품화하지 못한 제품을 업사이틀링이라는 창 퓽岵?접근을 통해 재고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하고 파크랜드의 기업가치를 재확립하며 친환경 기업으로의 가치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프로젝트에 자문을 한 김태균 (사)휴먼트리 변화와 혁신 사장은 “지역의 선후배 기업이 같은 산업(패션)군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기대효과를 위해 기술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지역에 필요한 새로운 직업과 원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인블랭크는 친환경 커뮤니케이션 기업이며, 업사이클 가방 B.BAG을 통해 지속가능패션과 지속가능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업사이클은 리사이클의 향상된 개념. 재활용품에 디자인의 미적 창조성을 입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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