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배추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 한 통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1월 1886원에서 지난달 2979원으로 58.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미영 소비자원 차장은 “지난해 배추 가격 폭락으로 재배면적이 줄면서 공급량이 줄었다”며 “1월부터 지속적으로 배추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파와 돼지고기도 가격이 크게 오른 품목으로 꼽혔다. 양파(한 망)는 같은 기간 2363원에서 3169원으로 34.1%, 돼지고기(100g)는 1968원에서 2331원으로 18.4% 값이 올랐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파동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가운데 여름 나들이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해 판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반면 키친타월(-17.7%), 마가린(-8.9%), 표백제(-7.8%) 등 공산품은 대체로 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1+1행사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생필품 판매가격 동향은 대형마트 122개, 백화점 28개, 기업형슈퍼마켓 91개, 편의점 3 ? 전통시장 21개 등 총 265개 판매점에서 생필품 12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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