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방수비데·부엌가구, 중국 고급아파트·호텔 뚫는다

입력 2015-06-04 21:47  

2015 키친&배스 차이나
아이에스동서 등 4곳 참가
납품문의 500여곳 넘어



[ 김희경 기자 ]
“국내와 달리 일체형 비데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고급 아파트와 호텔 관계자들도 잇따라 문의하고 있습니다.”

권지혜 삼홍테크 대표 겸 아이에스동서 상무는 4일 중국 상하이 NECC 전시장에서 열린 ‘2015 키친&배스 차이나’ 박람회에서 “양변기와 비데가 하나로 붙은 일체형 비데 등 고가품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20~30% 늘었다”며 “올해 중국 수출도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친&배스 차이나’는 주방·욕실 관련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엔 4500개 업체가 참가했다. 방문객은 13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업체로는 아이에스동서, LG하우시스 등 4곳이 참가했다. 국내 업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디자인과 기능성이 뛰어난 고급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저가보다 중고가 제품을 궐G求?중국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7년 연속 참가한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박람회에선 일체형 비데 ‘IW2000’을 선보였다. IW2000은 국내보다 중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제품으로 이달 출시했다. 권 대표는 “국내에선 100만~300만원의 일체형 비데 비중이 20%이고, 10만~30만원의 일반 비데 비중이 80%에 달한다”며 “반면 중국에선 디자인 등이 더 뛰어난 일체형 비데 비중이 5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선보인 ‘방수 비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하우시스는 부엌 가구의 상판(조리대 위에 있는 판)에 주로 쓰이는 고급 자재 인조대리석을 선보였다. 정승원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 과장은 “최근 고급 아파트를 지으려는 건설사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 공급을 요청하는 바이어는 500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상하이=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1위 누적수익률 100% 돌파, 참가자 전체 누적수익률은 40% 육박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屎릿允?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