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진모 기자 ] 미국 중앙은행(Fed)은 올해 1분기 -0.7%(연율 기준) 성장률을 기록했던 미 경제가 2분기에 다시 확장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Fed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 점검한 결과 지난 4~5월 대부분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이 견실하게 유지됐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댈러스와 캔자스 연방은행 관할지역 등 두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주택과 상업용 빌딩 등 건축경기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오는 16일 열리는 Fed의 금리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이용된다.
미국 경제가 1분기의 예상 밖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Fed의 판단은 연내 금리 인상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2분기에 2%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사진)은 지난달 22일 한 강연에서 “경제가 Fed의 예상대로 회복세로 돌아선다면 연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 決뵈??“Fed의 경기진단으로 볼 때 오는 9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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