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27%) 내린 2067.35를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협상 지연 소식이 부담이 됐고, 5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더해졌다.
이날 2060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한 때 2070선 보합권까지 낙폭을 만회했다. 그러나 금융투자와 개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다시 2060선으로 내려와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66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는 281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억원, 2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5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제일모직 현대모비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더 많다.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 등만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의 주식 매수에 따른 지분 경쟁 가능성에 이틀째 강세다. 전날 10% 급등한 데 이어 이날은 7%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 삼성전자 측의 합병 부인에 2% 하락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포항 후 품坪?가동 중단 검토 소식에 4% 약세다.
장 중 상승전환했던 코스닥지수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26%) 내린 702.7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 16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억원, 124억원 매수 우위다.
보타바이오가 화장품 업체 지분 취득 소식에 9% 넘게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0.07%) 내린 111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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